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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프로레슬링 - 숀 마이클스 (Shawn Michaels)Wrestler 2019. 6. 3. 18:44
숀 마이클스 (Shawn Michaels)
Heart Break Kid
90년중반부터 2000년 후반까지 레슬링 업계 최고의 선수
쓰러져가던 WWF를 지탱시키고
수많은 관중들을 열광케 한 슈퍼스타 이자
동료 레슬러들이 모두 싫어한 희대의 쓰레기 인성
부상으로 인한 어쩔수없는 은퇴와 모든 이들의 예상을 깬 복귀
그리고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 후배와 동료들의 롤모델이 된 레슬러
숀 마이클스의 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매우 길고 지루할수있지만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 드립니다.
락커즈 (The Rockers)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슈퍼 삭" 호세 로사리오에게 훈련을 받고 작은 규모의 레슬링단체 AWA를
통해 데뷔 동료 마티 제네티와 함께 팀 [미드나잇 락커즈]를 만들어 활동WWF 이적후 마티 제네티와 함께 [락커즈] 라는 이름의 팀으로 WWF 데뷔
매 경기화려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선역 태그팀으로 주목을 받습니다.하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실패하는등 패배해 태그팀 챔피언전에서 자주 패합니다.
연이은 패배에 사이가 나빠진 숀과 마티 자네티는 서로 화해하는듯 하였으나
숀마이클스가 슈퍼킥이 작렬하며 배신, 두선수는 팀에서 원수로 바뀌며 싱글레슬러로 활동합니다.
WWF 최고의 스타
싱글 레슬러로 숀 마이클스는 여성 레슬러 셰리를 매니저로 두고
인터컨티네탈 챔피언전을 치루며 미들러로 성장하게 됩니다.특히 이때는 배신과 반칙을 난무하며 비열하지만 능청스러운 악역의 모습을 보였는데요.
대표적으로 동료의 셰리를 방패로 내세워 방어를 한다던가,
자신의 인터컨티네탈 챔피언 자리를 빼앗기자 가짜 벨트를 가지고 나와
챔피언 행세를 하는등 독보적인 악역의 모습을 보였습니다.반면 숀 마이클스의 경기력이 날이갈수록 좋아졌고 1994년 역사적인 경기로 남은 레슬매니아 10
레이저라몬과 최초의 ladder match (사다리를 이용한 경기)를 치루며 명경기를 만들어냅니다.
또 디젤, 마티 자네티 등의 강력한 레슬러들을 상대로 인터컨티네탈 챔피언자리를 지키며
관중들과 WWF에서 실력을 인정받습니다.당시 WWF는 불법적인 스테로이드 남용으로 인해 여러가지 법적문제로 허덕이는데
이 사건으로 WWF의 헐크호건, 워리어 등 다수의 주력선수들이 라이벌 단체 WCW로 이적WWF 는 그동안 사랑하던 근육맨들이 아닌 테크니션 레슬러를 주력으로 세우게 되고
이 세대를 보통 뉴 제너레이션 (New Generation) 이라고 칭하는데
그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브렛하트와 숀마이클스 였습니다.
WWF 의 정점
숀마이클스는 1995년, 1996년 로얄럼블에 참가 우승하며 2회연속 우승을 이루어냅니다.
특히 1996년 로얄럼블에서 8킬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숀마이클스,
1996 로열럼블 우승자의 특권으로 레슬매니아 12에서 브렛하트와 장장 60분간의 경기
아이언맨 매치를 치루지만 결과가 나지않아 연장전까지 이어지는 1시간 14분만 접전끝에드디어 승리 WWF 업계 최고의 자리인 WWF 챔피언에 올라서게 됩니다.
이후 WWF 챔피언전을 치루다 부상이 심해져 활동을 중단,
회복후 복귀한 숀마이클스는 악역으로 브렛하트의 팀 하트 파운데이션과 대립하며
스톤콜드 스티브 오스틴과 팀을 이루어 잠시 활동하다 언더테이커와 대립하는등 좋은 활동을 이거갑니다.그리고 이때 최초의 헬인어셀 매치 (HELL IA A CELL) 를 치루게 됩니다.
양아치
당시 WWF를 대표하던 두선수 숀마이클스와 브렛하트의 가장 큰차이점은
브렛하트는 고향인 캐나다의 영웅으로 어린이들의 슈퍼 히어로 같은느낌이였으며
실제로 동료 레슬러들에게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며 백스테이지에서 선한 모습을 보였다면숀 마이클스는 반칙이고 뭐고 이기면 그만이다 라는 막무가내식 경기력과
관객들을 조롱하고 백스테이지에선 절친으로 만들어진 사조직 '클릭'을 결성자신의 인기와 권력을 이용해 모든 챔피언 벨트를 클릭 멤버들이 가져가고
힘없는 일부 레슬러들을 괴롭혀 WWF를 떠나게 만드는등 악행을 이어갔는데요.
대표적으로 당시 인기를 모으던 여성 레슬러 써니와 연인관계로 발전한 숀마이클스
하지만 써니가 자신의 아이들 갖자 관계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해 아이를 유산시키고
업계에서 그녀를 떠나게 하기위해 분뇨를 보내는등 악행을 이어갔으며WWF의 직접적인 각본까지 관여를 한 그는 DX멤버 트리플H와 링에서 포커와 담배를 피기도하고
알콜, 마약에 찌들어 살았고 뺑소니까지 저질러 도망가나 경찰에 잡히는 등
망나니 양아치의 극을 달리는 짓만 골라서 하는데요.
WWF에서도 이 사실을 다알지만 숀 마이클스의 등장여부로 티켓판매차이가 극심해
숀마이클스의 악행에도 다 눈감아주기식으로 넘어가버리고숀마이클스의 미친 폭주를 막을 이는 아무도 없었고 모든 레슬러들은 클릭 멤버들의
눈치를 보며 조용히 숨죽여 선수생활을 이어갑니다.그리고 이를 참다 못한 한 선수가 숀과 대립하며 백스테이지에서 몸싸움까지 벌이게 되는데..
바로 브렛하트 였습니다.
그렇게 두 선수는 여러차례 백스테이지에서 마찰이 생기며 매우 사이가 나빠지게 되는데요.
그 두선수의 가장 큰 하나의 사건이 터지게 됩니다.
유명한 몬트리올 스크류잡 사건인데요.
WCW로 떠나게 되어 마지막 챔피언 방어전을 치루는 브렛하트와 도전자 숀마이클스
원래의 시나리오는 타선수들의 난입으로 경기는 반칙으로 끝나게 되는것이지만
숀마이클스의 샤프스터가 작렬되는 순간 심판은 숀마이클스의 기권승리를 선언하고 링을 도망나갑니다.
자신의 고향인 캐나다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WWF의 경기에서 패배하고 싶지않았던
브렛하트는 믿었던 빈스맥맨과 숀마이클스이 배신으로 인해 허무하게 패배하는데요.WCW로 이적하는 브렛하트가 WWF의 챔피언을 반납하지않을까 걱정한 빈스맥맨은
브렛하트를 배신하고 평소 브렛하트와 사이가 좋지않은 숀 마이클스는 이에 동참합니다.여기서 멈추면 양아치가 아니죠.
숀은 이후 캐나다에서 열리는 무대에 오르면 캐나다 국기에 코를 푸는등
캐내다와 브렛하트를 조롱하는 모습을 자주보이고
WWF 이를 이용해 숀마이클스를 더더욱 악날한 악동이자 악역으로 만들어 냅니다.숀마이클스이 악역 이미지를 구체화한 팀이 바로 WWF 90년대 후반을 빛낸 DX 입니다.
DX의 D-Generation X로 '타락한(Degeneration)X 세대'라는 뜻으로 지어졌는데요.
이름처럼 숀마이클스와 DX 멤버들은 타 선수가 경기하는데 등장해 카드게임을 해 경기를 방해하고
야하고 자극적인 세그먼트를 자주 했었는데요.반면 WWF의 회장인 빈스맥맨을 조롱하고 WWF의 대표를 속시원하게 골려주는 모습도
보이며 많은 팬들에게 환호를 이끌어내며 악동 캐릭터가 큰 호응을 얻어내는이 회사의 악덕 사장을 골려주는 각본은 이후 한 레슬러에게 적용되게 되는데
그 선수는 WWF를 가장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은 스톤콜드 스티브 오스틴이 였습니다.
은퇴
모든것이 그렇듯 완벽할것 같았던잔부상에도 충분한 휴식기없이 쉴틈없이 강행군을 이어오던 숀
1998년 로얄럼블에서 언더테이커와 치룬 캐스킷 매치 도중
관위로 떨어지던 숀마이클스가 관에 잘못 떨어져 크게 나뒹구는데
이때 등부상이 허리디스크로 이어지며 경기에 불참 세그먼트와 인터뷰 위주로 활동합니다.그리고 스톤콜드 스티브 오스틴이 WWF에 대세로 올라서자 WWF의 1인자 자리를 빼앗기게 됩니다.
WW F또한 그동안 사고를 치던 숀 마이클스보다 오스틴을 키우는데 주력하고이로 인해 숀은 마약과 술에 찌들어 살다 결국 부상과 무너진 몸상태로 은퇴를 결심하게 됩니다.
이후 숀마이클스는 WWF 커미셔너로 활동 간간히 DX를 도와주며 활동,
고향인 텍사스에 작은 레슬링 체육관을 만들어 레슬러 육성을 하기 시작합니다.
고향인 텍사스에서 작은 레슬링 체육관을 만들어 레슬러들을 육성합니다.
복귀
2002년 캐빈내쉬의 소개로 nWo 멤버로 깜짝 복귀한 숀마이클스
새롭게 돌아온 숀마이클스는 곧 트리플H와 DX를 재결성,
하는듯 했으나 트리플H의 배신으로 오랜기간 트리플H와 대립하며 명경기를 만듭니다.그리고 2002년 11월 PPV 서바이버 시리즈 기존 RAW의 강자 트리플H,케인, 제리코, RVD, 부커T와
함께 일리미네이션 챔버 매치에서 승리, 복귀 후 첫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에 등극합니다단순히 복귀한것이 아닌 이전보다 좋아진 경기력과 피튀기는 대립을 이어가며 완벽하게 복귀한 숀 마이클스,
하지만 숀마이클스는 그간 수많은 동료들을 괴롭혀 왔던 악인
여전히 숀마이클스를 의심하고 경계합니다.하지만 다행히도 숀마이클스는 종교와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아이들이 생기며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거둡나며 천천히 WWE와 팬들에게 믿음을 얻어냅니다.그렇게 숀 마이클스는 진정한 레슬러 숀마이클스 의 인생을 시작합니다.
숀 마이클스
당시 RAW의 1인자로 등극한 존시나와 WWE 챔피언전을 치루지만
번번히 패배하며 존시나를 띄워줍니다.2005년 빅스맨맥의 괴롭힘에 힘들어하다 트리플H와 힘을 합쳐 DX를 재결합
PPV에서 챔피언전보다 더큰 인기로 메인 이벤트를 장식
아쉽게 트리플H의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으로 DX활동을 멈추게 됩니다.이후 여러선수들과 대립하며 상대선수를 띄워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데요.
전설 헐크호건을 공격하며 일시적으로 대립해 숀 마이클스의 하드캐리로 명경기를 만들고
2008년 자신이 존경하던 릭플레어의 마지막 은퇴경기에서 승리하며
릭플레어의 레슬링 인생에 화려한 마침표를 장식해줍니다.경기 마지막 "I'm sorry, and I Love You." 이라는 말을 릭플레어에 남기고
울먹이며 릭플레어를 공격하는 숀마이클스의 모습에 많은 팬들이 눈물을 흘립니다.
VS 언더테이커
2009년 PPV 레슬매니아 25 모든 WWE 전 세계팬들을 흥분으로 몰아넣은 대립이 벌어집니다.
바로 WWE 최고 전설적인 기록 '언더테이커 연승 기록'에 도전
시대를 대표하고 RAW, 스맥다운을 대표하는 숀 마이클스와 언더테이커의 대결이 였는데요.
과거 WWE 최고의 선수였던 두선수가 펼치는 거의 마지막 대립에 많은 팬들이 환호
두 선수는 그에 화답하듯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2009년 최고의 경기에 선정되는등 명경기를 펼쳐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 냅니다.결과는 아쉽게 숀마이클스의 패배, 언더테이커의 연승으로 마무리 됩니다.
패배이후 숀마이클스는 잠적, DX로 복귀 합니다.
크리스 제리코, 빅쇼 등과 대립하다 드디어 2010년 숀마이클스에게 큰 사건이 벌어집니다.
몬트리올 스크류잡 사건등으로 앙숙이된 브렛하트와의 만남인데요.
두선수는 WWE 링위에서 서로를 안아주며 화해, 지난날을 잊고 함께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마지막 도전
2010년 언더테이커의 경기도중 숀마이클스가 난입해 공격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연출됩니다.
레슬매니아 26, 그렇게 시작된 또한번의 레전드 매치
하지만 이번에 숀마이클스는 자신이 패배시 '은퇴'한다는 충격적인 조건을 겁니다.언더테이커는 자신의 모든 공격기술을 거침없이 사용하였고
숀마이클스 또한 자신의 사용할수 있는 모든 기술을 사용해 반격합니다.
하지만 일어설 힘조차 없던 숀마이클스는 마지막으로 반항하고
그렇게 숀마이클스가 패배 은퇴를 하게 됩니다.
경기가 끝나고 악수를 나누는 두 전설
그렇게 한시대 정점에 올랐던 숀 마이클스가 은퇴의 마침표를 찍습니다.
은퇴후 숀마이클스는 사냥 무기 판매를 하였고, 2017년부터 WWE 퍼포먼스 센터 트레이너로 재직
트리플H, 언더테이커등과 이벤트전에 모습을 보이며 좋은 모습을 이어 갑니다.숀마이클스는 같은 동료 선수들이 가장 기피하는 선수에서
같은 동료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레슬러 1위에 올라서는 말도 안되는 역사를 기록합니다."The showstopper! The icon! The main 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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