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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사건사고] 귀맵 사건 이영호VS김택용사건사고 2019. 9. 23. 11:20
때는 2011년 4월 21일 MSL을 넘어 모든 스타리그중
가장 최고의 4명의 게이머가 한조에 들어가는 빅매치가 결정됩니다.
그 4명의 선수는 다름아닌..
스타크래프트1 통산 다승 1위 이영호
스타크래프트1 통산 다승 2위 이제동
스타크래프트1 통산 다승 3위 김택용
스타크래프트1 통산 다승 5위 염보성
ABC마트 MSL 16강 D조 - 이제동, 염보성, 이영호, 김택용
당시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던 4명의 선수가 한조에 묶여 신들의 전쟁이라는 말이 나왔는데요.
역대 최고의 죽음의조 (DSL) 가 만들어지게되 큰화제를 만듭니다.
이 4명의 선수들의 개인리그 우승횟수만 모아도 32강에 모여있던
모든 선수들의 우승횟수와 비슷할정도인데요.
모든 이들의 관심속에 D조의 경기가 시작되고
D조 2경기 이영호 VS 김택용 선수의 경기가 시작됩니다.
맵 : 몬테크리스토
역시 수많은 팬들이 MSL을 찾아 주셨습니다.
(사실 이 MSL이 마지막 MSL이라는...ㅠㅠ)
게임 초반 이영호선수의 SCV가 빠르게 센터로 나가며 전략을 준비왔네요.
SCV가 나가는순간 이영호 선수의 표정이 매우 좋지않습니다.
무언가 불만이 가득한 표정인데요.
전진 배럭을 시도하는 이영호 선수
하지만 귀신같이 배럭을 발견하는 김택용 선수의 프로브
결국 이영호 선수가 배럭을 취소하며 게임이 급격하게 김택용선수쪽으로 기웁니다.
이에 이영호선수는 굉장히 불만을 표하며
거친 입모양을 취하는데요.
결국 어이없다는듯 허탈한 웃음까지 짓네요.
하지만 결국 게임은 이영호 선수의 단단한 운영에
코리어가 나오며 이영호 선수가 승리합니다.
이들의 명경기가 끝나고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 사이트에 논란이 일기 시작합니다.
바로 '귀맵' 논란인데요.
귀맵이란 경기도중 주변의 함성소리를 듣고
상대방의 전략적인 수를 추측하거나 유추해내는 것으로
주최측의 규정에 이는 부정행위로 공시되어 있다 합니다.
특히 실시간 전략게임인 스타크래프트는 귀맵으로 인한 피해가 매우 심각한데요.
두선수들은 이후 이 사건에 침묵으로 일관하며 사건이 조용히 묻히고 맙니다.
시간이 흘러 4년이 지난 2015년...
게이머 생활을 은퇴한 김택용 선수가 아프리카 TV로 오게 되고
BJ와꾸대장봉준 님의 방송에서 이 사건이 언급되며
이 사건의 진실이 공개되는데요.
김택용 선수는 관중들이 소리지르기전에 프로브가 나갔다며
대답을 회피하자 봉준 님이 관중 소리를 들었는지 못들었는지만 말하라 하고
김택용 선수는 들렸다 라고 대답하며 모든 진실이 공개됩니다.
김택용선수의 솔직한 답변으로 귀맵을 한 사실을 일부 인정하게 됩니다.ㅋㅋㅋ
하지만 그 경기는 자신이 졌다며 씁쓸한 표정을 짓습니다.
이에 시청자들은 귀맵을 한후 패배한 김택용선수에게 '코주작' , '코맵사건', '정의구현'등의
채팅을 올렸다고하네요.ㅋㅋㅋㅋㅋ
그리고 시간이 흘러 2016년 게이머 생활을 은퇴한 이영호 선수가
아프리카 TV에 나와 역시 BJ와꾸대장봉준 님의 방송에서
이 사건이 다시 언급되는데
이영호선수는 당시 너무 오래되서 정확하게 기억안나지만 당시 '익룡'이라는 불리는
sk팬이고 있었고 특히 택용이형 경기에 자주 온다라며
해당팬은 초반 전략만 쓰면 이상한 괴성을 지르는 사람이였다고 말합니다.
주변사람들이 이상한 사람들이라 생각할정도로 심하게 소리를 지르는 그는
역시나 문제의 그날도 초반 SCV를 보고 소리를 질렀고
열받은건 택용이형한테 열받은게 아니라 그 팬에게 정말 열받아서 게임이 끝나고
나서 저런 팬들은 금지 시켜야된다고 감독님에게 강하게 어필했다고 하네요.
당시 이영호 선수는 화면에 자신이 입모양이 나올것을 우려해
최대한 말을 순화하려 했다고 하는데요.
당시는 매우 심각하고 예민한 문제였으나 시간이 흐른지금은
모두가 웃으며 추억하며 이야기할수있는 하나의 사건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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