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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C] 할리 퀸 (Harlequin)
    I like it 2019. 10. 26. 18:36

     

     

     


    DC의 할리퀸의 영향으로 할리퀸 = 광대의 여성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실제 할리퀸 (Harlequin)이라는
    이탈리아의 희극 코메디아델라르테 에서 등장하는 울긋불긋한 색의 옷을 입은 광대 캐릭터를 뜻하는
    말은 이탈리어인 '아를레키노(Arlecchino)의 영어식 발음이며 피에로와 비슷하며 서양의 대부분의
    광대들을 할리퀸이라고 할수있습니다.


    오늘 말할 DC의 할리 퀸은 위의 할리퀸의 컨셉을 본따 만든 캐릭터로 이름도 할리 퀸젤인
    조커의 사이드킥 할리 퀸입니다.

     

     

     

     

     


    여자 부하 1

     

    1992년 만화 배트맨에서 처음으로 당 조커의 조력자로 등장하게 됩니다. 당시 만화내용중 조커의 잠입을 도울 부하가
    한명 필요했고 에피소드 작가 폴디니에 의해 만들어지게 되었으나 1회용으로 사용되고말
    캐릭터로 '여자부하1 (Henchwoman #1)' 이라고 간략하게 기록합니다.

    폴디니의 친구인 알린 소킨이 드라마에서 광대연기를 한것을 기반으로 여자 광대 캐릭터를 만들었는데요.
    이 스케치를 디자인팀이 수정하여 만든것이 위의 첫번째로 등장한 할리퀸의 모습입니다.

    이후 제작팀에서 조커의 조력자가 필요할때마다 할리퀸을 등장시키고 결국 고정으로 만화에 등장하게 됩니다.
    할리퀸 특유의 캐릭터와 조커와의 찰떡 궁합으로 점점 캐릭터가 구체화되고 과거 및 새로운 에피소드들을
    덧붙혀 현재의 할리퀸의 기본 설정을 만들어 냅니다.

     

    할리퀸은 바이저라는 모자를 쓰고 등장하며 항상 조커에게 구박받고 무시당하지만 가면을 벗으면 굉장한
    미모의 금발 여성으로 머리도 좋고 유연한 움직임으로 싸움도 잘하며 모든 무기와 탈것들을 조종할수
    있는 만능 그자체인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조커를 너무나도 사랑한 할리퀸은 사랑에 미쳐 항상 조커를 위해 희생합니다.

     

     


    유능한 정신과 의사였던 할리퀸은 아캄수용소에서 조커의 전담 정신과의사로 부임하는데 조커와 이야기하다
    조커에게 연민과 사랑의 감정을 느껴 나중엔 조커에게 상담을 받고 조커가 탈옥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등
    조커에게 세뇌당해 미쳐버린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그에반해 조커는 할리퀸을 매우 천대하고 무시하는데요.

     

    작중 할리퀸은 똑똑한 머리와 다양한 능력으로 배트맨을 궁지에 몰며 배트맨을 죽이기 직전까지 가는데
    조커가 등장해 부하인 니가 배트맨을 잡으면 어떻하냐며 건물에서 할리퀸을 밀어버리기도 합니다.
    초기의 할리퀸은 오직 조커를 위해 싸우고 조커를 사랑하기위해 살아가는 캐릭터로 등장하였습니다.

     

     

     

     



    뉴 52

    DC에서 대대적으로 모든 캐릭터를 리부트 하며 할리퀸 또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기존의 광대 모습을 벗고 새로운 느낌의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이때의 할리퀸은 이전보다 많은 과거가 공개되는데요.
    상사에 의해 자신의 업무성과를 빼앗기고 이용당하는등 힘든세상을 버티다 조커가 말하는 모순과 위선을
    느껴 조커와 함께하기로 마음먹는데 조커는 그녀를 화학 약품에 던져버리고 자신또한 그곳으로 빠지며
    함께 약품통에서 각성하게 됩니다.

     

     

     


    이때의 할리퀸은 조커와 헤어지게 되는데 조커와 결별한 그녀는 새로운 내용의 단독 만화에 등장

    범죄자팀 스토리인 '수어사이드 스쿼드' 를 중심으로 포이즌 아이비, 데드샷 등의 캐릭터와 함께 등장해
    활약합니다. 이때의 할리퀸은 조커의 사랑에 미친 캐릭터라기보다 독자적인 빌런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후에 다시 조커에 만나는데 조커의 협박에 어쩔수없이 조커를 도와주며 철저히 이용당하게 됩니다.

     

     

     

     

     

     

     

     


    드라마 고담

    드라마 고담에서 조커격인 제롬 발레스카의 의지를 잊는 2대 조커제레미아 발레스카의 여성경호원이였던
    에코는 시즌4에서 광대복장으로 등장해 많은 사람들의 추종자로써 조커의 의지를 이어가는데 작중 제임스 고든과
    치열하게 싸우고 웨인 제단에 잠입해 폭탄을 설치하는등 중요한 역할을 맡습니다.

     

     


    후에 시즌5에서 본격적인 할리퀸을 의미하는듯한 복장과 모습으로 등장하며 드라마 고담의 할리퀸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특히 광기어린 그녀의 연기가 일품입니다. 마지막까지 자신의 조커 제레미아 발레스카를
    구해주며 활약하다 고든의 약혼녀 바바라에게 칼을 맞게 됩니다. 그때 움직일수 없게된 그녀를 본
    제레미아 발레스카는 '더이상 필요없다' 라는 말을 하며 할리퀸 (에코)를 총으로 쏴 죽여버립니다.

     

    드라마에서의 할리퀸은 드라마 색에 맞게 약간 공포스러운 느낌으로 등장합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악당 범죄집단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할리퀸이 등장합니다. 특히 한국에선 인지도 거의없던
    할리퀸은 이 영화 한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할리퀸이라는 캐릭터를 각인 시키는데요.
    특히 할리퀸을 연기한 마고 로비는 할리퀸 그자체라고 말할정도로 완벽한 미친 여자의 연기를 보여주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DC만화의 설정에 충실한 이 영화에서 할리퀸젤은 아캄수영소에서 조커와 사랑에 빠지게되고
    조커를 수영소에서 탈출하는데 도움을준뒤 조커를 위해 화학통에 스스로 빠져 각성하여 빌런으로
    변하는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조커는 감옥에 갖혀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팀 활동으로 밖에 나온 할리퀸을 구하려 하고 이 과정에서
    할리퀸은 최종 보스 라고 할수있는 인챈트리스를 죽이는데 큰 비중을 차지하며 영화의 중요한 인물로
    그려집니다. 그리고 영화 후반 다시 감옥에 갖혀 감옥안에서 선물 받은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커피를
    마시며 유유히 살아가는데 그때 감옥에 조커가 등장하며 조커와 할리퀸의 감동의 키스신으로 영화가
    마무리 됩니다.


    할리퀸의 독특한 매력을 살린 의상과 미친광녀라는 컨셉으로 할리퀸은 2016년 최고의 캐릭터로 선정
    되기도 하며 큰인기를 받게 됩니다.

     

     

     

     


    버즈 오브 프레이: 할리퀸의 황홀한 해방

     

     

    다시 한번 할리퀸으로 등장하는 마고로비. 거기다 마고 로비는 제작자로써 이 영화의 제작자들과
    함께 영화를 만들었는데요.

    DC 유니버스의 여성으로 구성된 히어로 팀 '버즈 오브 프레이'의 실사화
    영화인 이번작품은 사실 진짜 주인공은 최강의 여성 히어로 카산드라 케인,다양한 무기를 잘 다루는 헌트리스, 음파로 이용하는 히어로인 블랙 카나리 라는 히어로가 주인공인
    여성 히어로 팀 영화인데 빌런 할리퀸이 전반적으로 나오고 있어 의아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할리퀸은 조커와 헤어지고 홀러서기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블랙 마스크와 얽히다
    자연스럽게 히어로팀과 함께 활동하게되는 이야기가 그려질듯한데요.

     

    예고편의 할리퀸의 분량을 봤을때는 거의 할리퀸의 영화라고 봐도 무방할듯합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느낌을 이어가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특히 이번영화는 여성 출연진과 제작진들이 대거 투입되며 최근 심화되고있는 성 차별 및 성갈등에
    대한 이야기도 그린다고하니 유쾌하지만 뼈있는 영화가 나오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버즈 오브 프레이: 할리퀸의 황홀한 해방 는 오는 2020년 2월 개봉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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